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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봉마드522

애장품이 감정을 사로잡다 오랜동안 즐거움을 주는 애장품이다. 낡았지만 여전히 sound up, power up, feel up 2023. 3. 3.
경험 그리고 인생 우리나라 경제 기반이 일본에 50년 뒤떨어졌다고 믿었던 시절이 있었다. 1970년대 초반.광고 성냥사업. 음식점, 다방, 의류점, 호텔 등등 다양한 분야에서 홍보용으로 광고 성냥을 사용했다. 그리고 광고 성냥을 수집하는 수집가들도 많았으니 아직까지 많은 곳에 옛 흔적이 있으리라 본다. 예전엔 불처럼 일어나라는 의미로집들이등에 성냥과 양초를 많이 사용했다. 1970년대 후반 들어 라이터가 등장하면서 점차 사라지기 시작했다. 당시 라이터 '불티나'는 히트 상품이 되기도 했다. 1970년대 중반.통조림 나비따개 제조. 이태리를 다녀온 친구가 당시에 국내에선 없었던 나비 통조림 따개를 생산해서 국내 유통을 해보자는 제안에 응해 시작했으나 유통과정이나 시장에서의 활기를 찾지 못해 결국 생산 중단에 이른다. 198.. 2023. 3. 2.
태극기 휘날리며 삼일절을 맞아 태극기는 3~10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11~2월에는 오전 7시부터 오후 5시 까지게 양한다. 단독 및 공동주택은 밖에서 볼 때 대문 중앙이나 왼쪽으로 게양한다. 1919년 3.1 운동의 독립정신을 계승하고 민족단결, 국민 애국심 함양 위해 제정한 기념일이다. 다채로운 행사를 진행하던 옛 모습과 달라진 기념일이 되고 있다. 태극기 게양도 예전과 같지 않다. 한 동의 게양모습은 우리 집뿐이다. 대한민국 만세~ 2023. 3. 1.
사라지는 것의 아쉬움 학령인구 감소로 전국의 학교 폐교 소식이 이곳저곳에서 들려온다. 추억이 남아있는 시외버스터미널, 또한, 속속 사라지고 있다. 2월을 정리하며 3월엔 희망의 메시지가 넘쳐나길 기대해 본다. 2023. 2. 28.
인간성 회복 내가 살면서 잘한 일은 돈이 아니다. 건강이다. 도덕이다. 준법정신이다. --- 할아버지 앞에서 쩔쩔매고 먹을 갈고 붓을 들어 호통아래 한 획 한 획 한자를 익히던 시절이 있었다. 할아버지 밥상은 따로, 밥 먹으며 말을 하거나 음식을 흘리거나 소리 내어 먹거나 할 때도 긴 담뱃대로 방바닥을 퉁퉁 치시며 혀를 차셨다. 제삿날, 명절엔 정중하게 진정한 마음으로 어른에게 공손히 절하고 항상 주위를 살피고, 행동했다. 학교에 가면 그야말로 선생님은 우러러보기 힘든 무서운 존재였다. 그림자도 밟지 말라는 말도 그냥 나온 말은 아니다. 몽둥이도 천차만별, 각각의 공포감을 주는 무기였다. 잘못해 맞아 피를 흘려도 하소연조차 못했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면 누가 눈치를 주지도 받지도 않지만 자연스럽게 무거운 책가방이나 짐.. 2023. 2. 28.
멸치회비빔밥에 열광 올겨울 한파로 힘든 시간들을 많이 보냈으니, 봄을 맞고 여름으로 가는 길목에 햇멸치 잡이로 바쁜 시간이 온다. 그 언젠가 다대포항에서 먹었던 잊지 못할 멸치회 비빔밥이 떠오른다. 올해는 꼭 다시 한번 음미의 시간을 갖자. 2023. 2. 27.
근덕 바닷가의 기다림 이미 오래전 우리 곁에서 사라진 동해의 국민생선 명태. 옛날에 그 흔했던 명태가 눈을 씻고도 구경하기 힘들어졌다. 해양수산부에서 명태 살리기를 추진하고 있지만, 성과에 대해선 왈가왈부이다. 우리 곁에 가장 친밀한 생선인데 기후변화에 의한 이동으로 씨가 마른 것이다. 이름값만큼이나 이름 많은 생선 #명태 #생태 #창난젓 #명란젓 #북어 #노가리 #코다리 #황태 #동태 #낙태 #파태 #흑태(먹태) #무두태 #짝태 #깡태 #백태 #골태 #봉태 #애태 #왜태 #꺽태 #낙태 #낚시태 #망태 #막물태 #일태 #이태 #삼태 #십이 태 #추태 #춘태 #원양태 해양수산부의 명태 살리기에 여러 노력을 다하고 있다니, 귀항을 염원하며 응원해야겠다. 2023. 2. 27.
돌아와요 부산항에,맛집으로 아~생각난다. 영도다리 아래서 대하 구워 먹고, 다대포항에서 멸치비빔밥, 장림 산 낙지볶음, 괴정 곱창볶음, 영주동 복국, 초량 콩국에 공갈빵, 부산역 돼지국밥, 조방 앞 낙지볶음, 중앙동 대구뽈탕, 남포동 석빙고, 완당, 고기만두, 설렁탕, 냉면, 전기구이통닭, 된장찌개, 순두부, 회국수, 고갈비, 냄비가락국수, 부평동 추어탕, 진주비빔밥, 선지국밥, 선지가락국수, 짜장면, 돼지갈비, 족발, 영선동 콩나물밥, 동래파전, 산성 흑염소불고기, 온천장 한우갈비, 자갈치 붕장어회, 곰장어구이, 보수동 물꽁탕, 부전동 백반, 아귀찜, 용두산 돈가스, 동상동 조개구이, 민락횟집, 송정횟집, 해운대 달맞이고개, 광안리횟집, 기장횟집, 송도횟집, 맛집 찾아 3천 리, 전국을 돌아봤지만 한지역 맛집이 최고라 할 수 있.. 2023. 2. 26.
초보 딸을 위한 운전 이야기 운전면허를 취득하기까지는 많은 사람들이 기다림과 결심의 과정을 거쳐 마침내 손에 쥐게 된다. 하지만, 면허증이 나왔다고 운전이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 아는 사람 중에도 면허만 취득하고 수년이 지나도 운전을 하지 못하는 소위 장롱면허자도 있다. 어떤 이는 첫 주행에서 사고를 경험하고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질 못하고 포기하는 사례도 있다. 무슨 일에든 리스크는 있기에, 운전 또한 도전이므로 시작하고 결과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 그동안 묵혀뒀던 장롱면허를 딸이 꺼내 들었다. 두 번의 전문 연수지도를 받고, 나에게도 세 번 정도 동행 드라이브 교육을 받았다. 운전대 잡는 법, 운전좌석 세팅과 안전벨트 필수여부, 브레이크 사용, 방향지시등, 후면경.. 계기판 사용법, 자동차 제원설명서응용, 셀프주유방법실행.. 한 달.. 2023. 2. 26.
오늘일은 오늘하고 내일일은 내일하자 돌아오지도 않은 내일을 소환해서 괜한 걱정으로 건강을 해치지 마라. 오늘 열심히 기도하는 가운데 내일이 이루어진다. 걱정이 해결에 도움 주지 않는다. 강하게 생각하라. 의지를 굳게 하고 헤쳐 나가라. 위로의 말들이다. 제삼자의 입장에선 조언을 뭐라도 못해줄 이유가 없다. 하지만 막상 당사자는 현실에 부딪힌 어려운 고통이 위로로 사라지지도 않고 해소되지 않는다. 눈앞에 해결만이 큰 도움이 될 뿐이다. 미래엔 해결 안 될 일이 없고, 또 그렇게 된 다음엔 언제 내가 괴로웠나 싶기도 하면서 일상이 간다. 그게 사람이다. 사람이기에 앞뒤 경험 가운데 느끼게 된다. 그렇게 세월은 간다. 2023. 2. 25.
나의 인생곡,추억속의 음악 누구에게나 인생곡이 있다. 할머니 동백아가씨. 직접 부르시기보단 듣기를 좋아하고 이미자를 좋아하셨다. 어머니 사랑은 눈물의 씨앗, 울어라 열풍아. 종종 흥얼거리듯, 꽤 열창하시는 편이었다. 아버지 안개, 페르샤의 시장에서.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나게 한 곡이다. 새 LP를 사 오셔서 턴테이블에 올리셨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항상 생각난다 My yiddishe momme-Tom jones. 순수했던 젊은 날 여자친구의 인생곡이다. 이혼 가정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살던 친구인데 항상 만나면 쾌활한 친구였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집안사정이 여으치 않고 나름 고민이 많았던 친구다. 함께 만나는 동안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집안 사정을 털어놓지는 않았다. 그 친구는 당시 유명 .. 2023. 2. 24.
잘될거야,다 잘될거야 세입자가 이사를 결정한 지도 1년이 지나고 있지만 새로운 세입자가 나타나지 않아 애로가 크다. 부동산 여파로 전국적인 현상이기는 하나 일생을 통해서 처음 겪는 일이다. 이렇듯 어려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대출까지 막혀 기가 막힌다. DSR에 묶여 더욱 힘든 대출의 문이 꽉 막혔다. 담보만 있으면 80%까지 대출이 진행됐던 그때를 생각하면 답답하기 끝이 없다. 오늘 끝없이 오르던 대출금리를 일단 멈췄다. 하지만 아직도 시장 상황이 불안한 속에서 얼마나 버틸지 모를 일이다. 경험하지 못했던 강추위가 올 겨울 우리나라를 덮쳤다. 그 긴 추위도 이제 끝을 향하고 대지는 봄을 맞을 기지개를 켜기 시작했다. 새싹이 움트는 환희의 봄, 소생의 봄과 함께 묵혀있던 일들이 함께 일시에 풀릴 수 있기를 간절히 소원해 본다. 2023. 2. 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