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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나의 인생곡,추억속의 음악

by bongiiiii 2023. 2. 24.

 

봄맞이

누구에게나 인생곡이 있다. 할머니 동백아가씨. 직접 부르시기보단 듣기를 좋아하고 이미자를 좋아하셨다. 어머니 사랑은 눈물의 씨앗, 울어라 열풍아. 종종 흥얼거리듯, 꽤 열창하시는 편이었다. 아버지 안개, 페르샤의 시장에서. 어느 날 아침잠에서 깨어나게 한 곡이다. 새 LP를 사 오셔서 턴테이블에 올리셨다. 세월이 많이 흘렀지만 항상 생각난다 My yiddishe momme-Tom jones. 순수했던 젊은 날  여자친구의 인생곡이다. 이혼 가정의 어머니와 여동생이 함께 살던 친구인데 항상 만나면 쾌활한 친구였지만 나중에 알고 보니 집안사정이 여으치 않고 나름 고민이 많았던 친구다. 함께 만나는 동안에도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적이 있었다. 그러나 끝까지 집안 사정을 털어놓지는 않았다. 그 친구는 당시 유명 음악감상실에서 DJ로 일하고 있을 때다. 훤칠한 키에 눈망울이 크고 순수한 얼굴의 예쁜 친구였다. 당시로선 여성 DJ가 흔치 않던 때다. 인기가 많아 데이트신청도 줄을 이었다. 그 친구와 만나는 동안에는 유쾌한 성격 탓에 항상 즐겁고,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었다. 교제하는 동안 많은 일들이 있었고, 결국 내가 말릴 수 없는 그녀의 잘못된 선택으로 만남이 종료되었다. 안타까운 마음에 그 후로도, 아니 평생을 애처로워 잊지 못한다. 그 친구의 인생곡을 들으며 이 밤도 깊어간다. 탐존스의 1967년 앨범 곡이다."이스라엘 마마"

My yiddishe momme

I miss her more than ever now

my yiddishe momme

I long to kissthat wrinkled brow

I long to hold her hands once more and i did in days gone by

and beg her to forgive me

for things i did that made her cry

how few were her pleasures

she never cared for fashion styles

her jewels and treasures

she found them in her baby's smils

oh i know that i owe what i am today

to that dear little lady so old and so gray

to that wonderful yiddishe momme momme momme momme momme momme momme

of mine

자식을 위해 희생한 어머니에게 효도못한 자식의 애절한 그리움을 나타낸 노래다. 두 번, 세 번 들으면 자꾸 듣고 싶어지는 인생곡.

픽사베이제공
MY YIDDISHE MAMA LIVE TOM JONES RARE RECORDING (360p) (2).mp4
2.05MB

Youtube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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