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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브랜디 위스키 바로가기

by 디지털봉마드 2023. 7. 19.

픽사베이제공

출처 유트뷰(낸시 시나트라 Summer Wine)

 

브랜디 위스키 역사

브랜디는 과실주를 증류하여 만든 술로, 보통 포도주를 증류한 것을 말한다. 브랜디 어원은 네덜란드어로 '불에 태운 와인'이라는 뜻인 브랜드바인(BrandeWijn)에서 왔다. 브랜디의 시초는 13세기경 스페인 태생의 의사이자 연금술사인 알노후 드 빌누으브(Arnaude de Vileneuve)가 와인을 증류한 것을 벵브루레(Vin Brule)라고 부르고 '불사의 영주'라고 판매했다는 기록이 있다. 이것은 곧 증류주를 뜻하게 되면서 위스키의 어원이 되기도 했다.

 

위스키는 고대 영국인인 켈트인이 사용하던 우식베하(uisge-beatha:생명의 물)이라는 말이 어원이며, 이것이 어스퀴보(usquebaugh)가 되고 다시 어미가 생략되어 위스키가 되었다고 한다.'생명의 물'은 본래 연금술 용어로 라틴어로 아쿠아비타(aqua vitae)라 쓰며, 9세기에 코르도바의 한 의사가 포도주에서 증류한 알코올을 '생명의 물'이라 부른 것이 기원이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포도주를 증류한 브랜디를 가리켜 오드비(eau-de-vie:생명의 물)라 부른다. 위스키 최초의 술은 아일랜드에서 처음 만들어진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이것이 12세기를 전후하여 영국에 알려진 후 특히 스코틀랜드 지방에서 집중적으로 증류가 시작되었다.

 

브랜디와 위스키는 모두 증류주로서 공통점이 있지만, 원료와 제조 방식에 따라 다른 특징을 가진다. 브랜디는 포도나 다른 과일을 발효시켜 만든 과실주를 증류한 방면, 위스키는 옥수수, 밀, 호밀, 엿기름 등으로 만든 곡물주를 증류한다. 또한, 브랜디는 주로 구식 증류기로 한 번만 증류하는 반면, 위스키는 신식 연속증류기로 여러 번 증류한다.

 

이렇게 하면 위스키는 술에 섞여 있는 다른 성분들을 거의 제거하고 순수한 알코올만 남게 되어 중성에 가까운 맛과 향을 가지게 된다. 반면, 브랜디는 증류가 불완전하게 이루어지기 때문에 주정 이외의 과실 특유의 물질이 섞여서 그것이 브랜디 특유의 맛과 향기를 낸다.

 

브랜디와 위스키는 모두 숙성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사용되는 통의 재질과 숙성 기간에 따라 다른 특성을 나타낸다.

 

브랜디는 주로 오크나 삼나무로 만든 통에 담아서 최소 3년 이상 숙성 시키는데, 이때 통의 재질이 술에 영향을 주어 색깔과 향이 변화한다.

 

위스키도 비슷한 방식으로 숙성시키지만, 브랜디 보다 더 긴 기간을 요구하며, 일부 위스키는 샴페인이나 포트 와인 등을 담았던 통에 담아서 숙성시켜서 다양한 향을 부여하기도 한다.

 

브랜디와 위스키는 각각 다른 지역에서 생산되는 경우에도 다른 명칭을 가진다. 예를 들어, 브랜디 중에서 프랑스 코냑 지방에서 생산된 것은 코냑이라고 부르고, 아르마냑 지방에서 생산된 것은 아르마냑이라고 부른다.

 

위스키 중에서 스코틀랜드에서 생산된 것은 스카치위스키, 미국 켄터키에서 생산된 것은 버번위스키, 캐나다에서 생산된 것은 캐나디안 위스키라고 부른다.

 

브랜디와 위스키는 모두 오래된 역사와 전통을 가진 술로서, 각각의 특징과 매력을 가지고 있다.

 

브랜디와 위스키 마시는 방법

브랜디는 미지근하게 잔을 데운 뒤, 술잔에 얼음을 섞지 않는 것이 포인트다.

마실 때는 손으로 잔을 부드럽게 감싸 체온으로 술을 따뜻하게 해 주고, 가볍게 흔들며 특유의 향을 즐기며 마시는 것이 바른 방법이다.

브랜디의 표면을 보면서 색을 살펴보ㄱ, 빛아래 잔을 기울여 색이 변하는지도 볼 수 있다.

 

위스키는 상온에서 그대로 마시는 법, 물을 타서 마시는 법, 얼음을 넣거나 차갑게 마시는 법등 여러 방법이 있다.

상온에서 그대로 마시는 법은 니트(Neat)또는 스트레이트(Straight)라고 부르며, 권장되는 음용법이다.

위스키의 향을 제대로 즐기고 싶다면 차가운 술잔에 얼음을 넣고 위스키를 부어 마시는 것이 기본이다.

물을 타서 마시는 법은 위스키 앤 워터, 또는 미즈와리라고 부르며, 희석 과정을 통해 도수를 낮춰 알코올이 코와 혀를 마비시키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1:1 이하의 비율로 섞어 35도 안팎으로 만들어 마시는 것이 좋다.

얼음을 넣거나, 차갑게 마시는 법은 온 더 락(On the Roks)이라고 부르며, 온도가 내려가면서 알코올 향이 덜 올라오거나 은은하게 올라오며, 얼음이 녹아 희석되면서 도수도 자연스럽게 낮출 수 있는 음용법이다.(하지만, 위스키 마니아들은 위스키를 망치는 방법이라며 비추하기도 한다. 얼음으로 인해 온도가 내려가면 위스키가 가진 본래의 맛과 향을 느끼기 어려워지기 때문이다.)

 

위스키 브랜디 음식 궁합

위스키는 일반적으로 강한 알코올 향과 스파이시한 맛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치즈, 초콜릿, 넛류, 훈제고기 등과 잘 어울린다.

특히 탄산수를 섞어 마시는 하이볼은 기름진 음식과의 궁합을 해치는 요인이 되기도 하기 때문에, 치킨, 피자, 파스타 등과 함께 먹을 때도 좋다.

 

브랜디는 부드러운 향과 과일의 달콤함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커피, 아이스크림, 케이크, 크레페 등과 잘 어울린다.

특히, 브랜디의 대표 격인 코냑은 VSOP나 XO 등의 고급 제품은 디저트와 함께 마시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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