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오는 날 음식 디저트

 

매번 먹는 음식들이 맑은 날음식과  흐린 날, 비 오는 날 음식이 따로 있는 건 아니다. 그런데 비가 오면 사람에 따라 움직임에 제약을 받으면서, 기분 상태도 조금씩은 차이가 있을 것이다.

 

친구 중에는 비가 오거나 흐린 날씨에 유독 발광하는 친구가 있다. 나로선 이해가 안 되지만 그 친구의 감정까지 내가 평가하긴 무리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질척 거리는 길을 걷는 게 유쾌하지 않을 거고 우산이나 비에 젖은 옷들로 오히려 감정 기복이 크거나 소위 스트레스를 받게 되는 이들로 있을게다.

음식 또한 비 오는 날 에는 유독 당기는 것들이 있다. 막걸리와 파전, 족발과 콜라, 김치찌개와 밥, 두부김치, 라면, 부대찌개, 오징어포에 맥주, 팥빙수, 떡볶이 등등이다.

평소에 몸 상태가 좀 처져있을 때는 평시와 달리 어떤 음식이 아주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리고 그 음식을 먹고 나면 체하거나 몸살이 오는 경험을 여러 번 해봤다.

갑자기 먹고 싶은 치킨이 그러했고 아귀찜이나 냉면등도 그러했다. 신기할 정도로 같은 경험을 하게 된다.

오늘도 비가 오고 있다. 남부지역으로는 국지성호우도 예보되고 있어, 비 피해에 대한 사전 주의가 필요한 상황이다. 전국적으로 내리는 비는 내일 까지 계속될 거라 하니 오늘은 꼼작 말고 집에서 보내야겠다. 파전이나 먹으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