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옛세이

70년대 길거리 데이트와 에티켓

by 디지털봉마드 2024. 11. 10.

1970년대는 한국의 경제가 급성장하던 시기로, 사람들의 생활 방식과 문화도 빠르게 변화했습니다. 그 시절의 길거리 데이트는 오늘날과는 사뭇 다른 분위기와 에티켓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길거리 데이트의 풍경

데이트 장소
  
공원과 강변
한강변이나 도심 공원은 인기 있는 데이트 장소였습니다. 특히 봄과 가을에는 벚꽃이나 단풍을 즐기며 산책하는 커플들이 많았습니다.

다방과 찻집다방은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대화를 나누기 좋은 장소로, 많은 커플들이 찾았습니다. 다방에서는 주로 팝송이나 발라드 음악이 흘러나왔습니다.

영화관
당시 영화관은 데이트의 필수 코스 중 하나였습니다. 로맨틱한 영화나 액션 영화를 보며 함께 시간을 보냈습니다.


패션
남성들은 주로 와이드 팬츠와 칼라가 큰 셔츠를 입었고, 여성들은 미니스커트나 플레어스커트를 즐겨 입었습니다.

헤어스타일도 중요한 요소였는데, 남성들은 장발이나 펌을, 여성들은 긴 생머리나 웨이브를 선호했습니다.


데이트 에티켓

예의와 매너

정중함
남성은 여성에게 문을 열어주거나, 의자를 빼주는 등 정중한 태도를 보였습니다.

시간 엄수
약속 시간을 지키는 것이 매우 중요했습니다. 늦으면 상대방에게 큰 실례가 되었습니다.

대화 주제
가족 이야기
서로의 가족에 대해 이야기하며 친밀감을 쌓았습니다.

취미와 관심사
음악, 영화, 책 등 서로의 취미와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 나누는 것이 일반적이었습니다.

선물

작은 선물
데이트 시 작은 선물을 주고받는 것이 흔했습니다. 꽃이나 초콜릿, 손수건 등이 인기 있었습니다.

추억의 거리
국립민속박물관의 7080 추억의 거리에서는 1970년대의 길거리 풍경을 재현해 놓아, 그 시절의 데이트 문화를 엿볼 수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당시의 다방, 이발관, 만화방 등을 체험할 수 있어, 레트로 감성을 느끼기에 좋습니다.

1970년대의 길거리 데이트는 지금과는 다른 낭만과 매력이 있었습니다. 그 시절의 데이트 문화를 통해, 오늘날과는 또 다른 따뜻한 감성을 느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등산이나 딸기밭을 찾는 것도 많았던 시기입니다.

퍼모스트 아이스크림 데이트도 흔한 풍경이었습니다.

퍼모스트 아이스크림은 1973년 6월 6일에 대일유업이 국내에서 처음 출시한 아이스크림 제품입니다. 이는 미국의 퍼모스트 맥킨슨과의 기술 제휴를 통해 만들어졌으며, 한국 아이스크림 시장의 새로운 시작을 알렸습니다. 퍼모스트 아이스크림은 이후 1974년에 '투게더'라는 독자 브랜드로 발전하여 고급 아이스크림 시장을 개척했습니다.

퍼모스트 아이스크림의 가격은 출시 초기인 1970년대에 600원으로, 이는 당시 일반 아이스케키 10개 가격에 해당했습니다.

추억해 보면  정말 애틋한 시절이었네요~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