넬라 판타지아(Nella Fantasia)는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곡으로, 1986년 영화 '미션'의 테마곡인 '가브리엘의 오보에'에 이탈리아어 가사를 붙여 부른 노래입니다. 가사는 키아라 페르라오가 썼으며, 음악에 매료된 팝페라 가수 사라 브라이트만이 모리코네를 3년간 설득한 끝에 부른 것이라고 합니다. 환상 속에서 평화로운 세상을 꿈꾸는 내용입니다.
영화 '미션'의 배경인 남아메리카 원주민들의 고통과 억압을 반영한 것이라고도 해석됩니다.
영화 '미션'은 18세기에 예수회 선교사들이 원주민들을 기독교로 개종시키려고 하다가 스페인과 포르투갈의 식민지 정책에 맞서 싸우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습니다.
영화에서는 가브리엘 선교사가 오보에를 연주하면서 원주민들과 접촉하고 친밀감을 쌓는 장면이 나옵니다.
넬라 판타지아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목소리로 세계적으로 유명해졌으며, 그 외에도 일리 디보, 잭키 에반코, 샬롯 처치 등 다양한 가수들이 해석하고 불렀습니다.
이곡은 영화음악뿐만 아니라 클래식, 팝, 뉴에이지 등 여러 장르에서 사랑받는 명곡이 되었습니다.
엔니오 모리코네는 이 곡을 포함하여 수백 편의 영화와 드라마 음악을 작곡하였으며, 2016년에는 '헤이트풀 에잇'음악으로 아카데미 음악상을 수상하였습니다.
헤이트풀 에잇(The Hateful Eight)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한 2015년 개봉한 미국의 서부 스릴러 영화입니다.
영화는 남북전쟁이 끝난 후의 와이오밍 주에서 현상금 사냥꾼, 살인마, 보안관 등 여덟 명의 이상한 사람들이 한 숙소에서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입니다.
쿠엔틴 타란티노 특유의 대사와 폭력, 음악 등을 잘 조화시켜 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영화는 아카데미상, 골든글로브상, BAFTA상 등에서 음악상을 수상하였으며, 엔니오 모리코네가 작곡한 사운드트랙은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이 넬라 판타지아를 부르기 위해 엔니오 모리코네를 설득했지만 엔니오 모리코네는 이곡을 기악곡으로만 남겨두고 싶어 했으며, 사라 브라이트만의 부탁을 거절했습니다.
그러나 사라 브라이트만은 포기하지 않고 엔니오 모리코네에게 계속 매달렸으며, 그의 음악에 대한 열정과 존경을 표현하면서 이 곡을 부르면서 세상에 평화와 사랑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이탈리아 작가 키아라 페르라오가 쓴 가사를 보여 주었으며, 이 가사가 영화의 주제와 잘 어울린다고 설득하였습니다.
결국 엔니오 모리코네는 사라 브라이트만의 진심을 받아들여 이 곡을 부를 수 있도록 허락해 주었습니다.
사라 브라이트만은 1998년에 이 곡을 발표하였으며, 아름다운 그녀의 목소리와 음악이 조화를 잘 이루어 세계적인 명곡으로 탄생하게 됩니다.
이후 그녀는 자신의 콘서트에서 자주 불렀으며, 엔니오 모리코네와 함께 무대에 서기도 했습니다.
유트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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