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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준비된 노후생활 노인 리스크

by bongiiiii 2023. 4. 21.

 

20대 때에도 친구들과 가끔씩 노후준비에 대한 토론이 있었다. 하지만 먼 미래를 놓고 이야기하는 자리여서 누구나 큰 걱정을 안고 토론하지 않았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에 안주하고 있는 자신들의 삶이 노후라서 불편해질 거란 염려를 누구도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그리고 세월은 흘러 어느덧 모두가 노인이 된다. 한자리에  모인 친구들은 어떤 모습일까.

 

노인을 65세로 정한 지도 꽤 오래전 일이다. 하지만 지금의 현실은 65세는 예전의 40세 정도라고 해도 과하지 않을 정도로 건강을 유지하는 나이다. 그래서 환갑이나, 칠순, 심지어 팔순까지도 팽개쳐지는 현실이다. 국가 유공자 선양단 행사를 주관해서 나라를 위해 헌신하신 수훈 유공자님들의 장례의전 행사를 진행하고 있기에 자주 장례식장을 찾는 편이다. 돌아가시는 분들의 면모를 보면 98세 92세 100세 102세 까지도 장수하시는 분들이 많다. 그만큼 요즘 평균수명이 80을 훌쩍 넘기고 있다는 반증이기도 하다. 100세 시대가 우리 눈앞에 와 있는 걸 실감하게 된다. 고령사회로 진입한 것이다. 그리고 머지않아 이제 곧 초고령사회가 도래될 것임을 예고하고 있다. 오래 산다는 것은 그만큼 리스크도 커질 수 있다는 것이다. 젊어서 열심히 번돈을 자식들을 위해 쓰고 정작 본인들은 남긴 돈 없이 고령화 사회에 진입되어 남은 삶의 질에 커다란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나이는 들어가지만 죽지는 않고 자식들을 위해 다 털고 가진 것 부족하니 생활자체가 어려워지는 경우가 오게 된다. 더 이상 경제활동도 할 수 없는 나이에 건강까지 문제가 생긴다면 정말 생각조차 할 수 없는 곤경과 처지에  빠지게 될 것이다. 국가로부터도 큰 도움을 받을 수 없는 게 현실이다.

 

이렇듯 노후에  힘들어 지다보면 누구나 젊은 시절을 떠 올리게 된다. 그때 내가 조금이라도 일찍 돈에 대한 경제관념을 달리 했더라면 지금의 나는 어땠을까를 뒤늦게 후회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노인으로 안락한 노후를 살아가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적 뒷받침도 아주 중요하다. 하지만 더 중요한 것은 돈보다 건강이다. 건강한 장수가 올바른 길이지 무조건 오래 사는 것이 행복한 것이 아니다.

 

평소 건강한 친구가 있었다.누구보다 건강에 대한 지식도 많았고 본인도 건강했다. 평생 공무원으로 지내다 정년 퇴직하여 안락한 노후를 보내는 친구였는데, 퇴직 후 얼마 후 정말 갑작스러운 질병으로 입원한 뒤 영원히 병원을 나서지 못하고 말았다. 평생 몸 바쳐 국가에서 일했지만 연금의 혜택으로 노후도 제대로 누리지 못한 채 떠나고 만 것이다. 남은 부인마저도 당뇨 합병증으로 2년 후 친구옆으로 떠났다.

 

노후는 건강한 몸으로 건강한 가정속에서 작지만 행복한 일들을 만끽하며 오손도손 가족과 즐거운 시간과 대화를 갖는 것만이 최상의 행복이다. 건강하게 맞이하는 아침에 감사하고 맑은 공기와 바람과 자연환경에 감사하며 긍정의 생활을 하는 마음 가짐이 중요하다.

 

적당한 취미생활을 통해서 스스로 건강과 마음가짐에 희망을 불어넣어 자신감 넘치는 하루하루를 보내야 한다.

 

노후에  걱정하지 말고 젊을 때 노후준비를 생각하는 젊은 사람들이 많아 지기를 기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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