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을 때는 나이 드신 부모들의 일상에서 반복되는 실수를 이해하지 못하고 다른 생각을 하는 순간들이 많았다. 그건 내 입장에서 잣대를 가지고 보기 때문에 그런 것이란 걸 뒤늦게 깨닫게 된다. 직접 경험을 통한 이해가 가장 상대를 보는 제대로 된 사고 이란 생각이다. 지적능력이 무뎌져서, 기운이 쇠약하여, 시력저하, 청력저하, 언어감각 미숙 등등 생각부터 사고까지 젊은 날의 기력과 비교할 수 없는 상태가 된 것이다.
노인의 안전위험은 상시 일상에서 언제, 어디서든, 보닥 칠 수 있는 리스크가 존재한다. 일컬어 모든 일상이 안전으로부터 리스크가 도사리고 있다는 이야기가 맞다.
욕실에서 미끄러지거나 넘어지지 않도록 욕실매트, 손잡이, 의자 등을 설치하고, 물을 잘 제거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뜨거운 물에 화상을 입지 않도록 온도조절과 목욕시간을 적절히 지켜야 한다.
계단이나 복도에서 넘어지거나 부딪히지 않도록 조명을 밝게 하고 장애물이나 미끄러운 물건은 치워야 된다.
계단을 오르내릴 때는 서두르지 않게 천천히 걷도록 해야 한다.
부엌에서의 화재나 화상, 절단상등을 예방하기 위한 가스레인지나 전기밥솥등 전원을 확인하고, 날카로운 칼이나 가위등은 안전하게 정리해야 한다.
뜨거운 음식이나 물건을 다룰 때는 장갑이나 수건 등을 이용하고, 부엌에 혼자 있을수록 관심을 기울인다.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보행자 신호등이나 횡단보도를 반드시 지키고 차량 가까운 길가 가까이 서거나 걷는 일이 없도록 주의한다.
자전거나 전동휠체어등 이용 시 반드시 보호장구를 착용하며, 주위 상황을 예의 주시한다.
집안에서의 낙상사고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발에 잘 맞는 편안한 신발을 신고, 미끄럼 방지 슬리퍼를 신고 자주 사용하는 물건들은 쉽게 닿는 곳에 두며, 높은 곳에 올라야 할 경우 안전한 사다리나 의자 등을 점검 후 상태에 따라 안전하게 주의하여 사용한다.
참으로 노인은 곳곳이 위험요소로 널려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차분하게 상태를 잘 보아가며 일상에 임하므로 조금의 안전한 하루를 보낼 수 있게 되는 것이다.
728x90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