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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압화,그꽃

by 디지털봉마드 2024. 7. 1.

37년여 공직생활을 마무리하고 오늘 6월 말 퇴직하는 고양시의 한 공직자가 식물의 꽃과 잎, 줄기 등을 눌러서 회화적으로 만든 압화들을 담은 압화작품집 「그 꽃」을 출간해 화제다.

이영애 고양시 농업기술센터 도시농업과장이 그 주인공

과장은 평생을 몸담았던 공직을 의미 있게 마치고자 그동안 만들었던 압화들과 작품 활동을 통해 느꼈던 여러 감성들도 시를 통해 함께 담아낸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압화는 아름다운 예술 작품으로, 다양한 기술과 재료를 사용하여 만들어집니다.

압화는 종이나 천에 꽃이나 잎, 나뭇가지, 나비 등을 배치하여 그림을 만드는 기법입니다.
주로 꽃이나 자연 소재를 사용하여 아름다운 패턴과 색상을 표현합니다.

압화의 역사
압화는 중국에서 시작되었으며, 고려 시대에 한반도로 전파되었습니다.
조선 시대에는 궁중에서도 압화가 많이 이용되었습니다.

압화 만드는 방법
압화를 만들기 위해서는 꽃이나 잎, 나뭇가지 등을 수확하고 건조해야 합니다.
그 후 종이나 천 위에 배치하여 원하는 패턴을 만들고, 풀이나 접착제로 고정합니다.
압화를 완성한 후 액자에 넣어 보관하면 오랫동안 감상할 수 있습니다.

압화의 아름다움
압화는 자연의 아름다움을 표현하는 예술입니다.
각 꽃이나 잎마다 고유한 색상과 모양이 있어 다양한 조합이 가능합니다.

<그 꽃>
이 작품은 100가지의 꽃을 사용하여 나비들이 노니는 꽃밭 풍경을 연출한 압화입니다.
개나리, 개망초, 과꽃, 메리골드, 벌개미취, 찔레 등 다양한 꽃을 말려서 누른 재료로 제작되었습니다.
가로 100㎝, 세로 57㎝ 크기로 꽃을 말리고 작품을 제작합니다.

다양한 압화 작품
압화는 편지지, 책갈피, 액자, 엽서, 액세서리, 네일아트, 메이크업, 바디프로필, 캔들, 레진아트, 캘리그래피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접목될 수 있습니다.

각 작품은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다양한 꽃을 활용하여 만들어집니다.

그동안 고양시농업기술센터에서 세계압화공예대전과 압화산업대학운영, 압화연구회 육성과 교육 등 업무에 열정을 쏟아왔다. 또한 해외에도 고양시의 화훼산업을 홍보하기 위해 동경플라워엑스포와 독일 에센원예박람회에 압화를 전시했었을 정도이다.

2007년에는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센터에 회원들과 제작한 압화 200점과 비모란을 비롯한 선인장, 양란 등을 전시하여 우즈베키스탄 화훼역사를 새로 썼다는 현지의 찬사를 받기도 했다고 한다.

남다르게 꽃을 좋아해 25년간 압화 작품활동을 계속할 수 있었다는 이 과장은 꽃의 도시 고양시에서의 근무가 인생에 주어진 가장 큰 행운이라고 강조했다.

책을 출간하게 된 이유에 대해 “인생은 꽃밭과 같아서 피는 날도, 시드는 날도 있고, 비바람에 꺾이는 날도 있으며 누구나 마음속에 간직한 나만의 꽃 이야기가 있을 것인데 언젠가는 그 꽃 이야기를 압화로, 글로 표현해 보고 싶었고, 퇴직이라는 새로운 출발점에서 용기를 냈다.”라고 한다.

                         출처 경인자치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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