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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제68회현충일 추념식

by 디지털봉마드 2023. 6. 6.

 

자유 대한민국을 지킨 호국영웅을 영원히 잊지 않겠습니다.

제68회 현충일 기념식(고양시 현충공원)에 다녀왔다. 10:00시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을 시작으로 국기에 대한 경례, 애국가제창에 이어 현화 및 분향과 추념사가 이어지고 헌시낭독을 이우림 (문인협회 고양지부), 현충일 노래제창을 참석자 전원과 함께 부른 뒤에 고양시립합창단의 비목을 듣고 식이 마무리 되었다.

 

 

현충일 노래 

겨레와 나라위해 목숨을 바치니

그 정성 영원히 조국을 지키네

조국의 산하여 용사를 잠재우소서

충혼은 영원히 겨레 가슴에

임들은 불멸하는 민족혼의 상징

날이 갈수록 아 그 충성 새로워라

 

 

 

헌 시

 

                                       옥 토

                                                                                                                                                 김연웅                                            

 

그때의 유월,아지랑이 환영 속에

당신의 뒷모습

무엇하나 남기지 않은,남길 수 없었던지옥 같은 화염 속에 온몸을 던진,조국에 던진,겨레에 던진그랬던 당신은쓰라렸던 흉터조차 남기지 못했습니다.그렇게 내가 밟고 있는 이 땅이 되셨습니다.검은흙이 되셨습니다.옥토가 되셨습니다.보이십니까,비명 속에도 당당히 생을 마감한 당신의 육신으로 이렇게 아름다운 강산이 되었습니다.느껴지실니니까,당신이 지킨 이곳의 한가운데그때의 온기와 땀 내음이 묻어 있습니다.들리십니까,이곳에서 자라난 푸른 토록 속엔당신의 숨소리가 메아리로 퍼집니다.오늘도 하늘을 향한 어린싹이 돋아납니다.그 싹을 틔우는 흙 한 줌이 한 줌도 허투루 할 수 없습니다.땅 위의 작은 모든 생명들무엇하나애틋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지금껏 수십 년 세월 동안이 흙 속에서 숨 쉬고 계실당신차마다 남기시지 못한 말씀은끝없이 이어질 이 땅에서말씀해 주십시오.옥토에서 외쳐주십시오.다 듣지 못했던한 어린 수많은 이야기들마음속에 고이고이 여미려 합니다.붉은 황혼 속대지의 넘치는 뜨거움을가슴으로 부둥켜안으려 합니다.나에게깨우침을 주신 당신이여!남은 자들을 위해또 다른 미래가 솟구칠이 기름진 오토에 계시는 당신이여!영겁의 영광과 번영 속에우리와 함께 하소서우리와 같이 누리소서고요한 아침 속에, 그 평화 누리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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