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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인구절벽에 서다

by bongiiiii 2023. 2. 23.

딸들의 겨울 나들이

2030년이면 인구 5,000만 명이 붕괴될 수도 있다는 보도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만 12만 명 정도가 감소되어 사상최대를 기록하고 출생아 또한 역대최저라도 한다. 인구가 감소하면 경제계에 끼칠 영향이 만만찮아지며, 학교가 통폐합되거나, 폐교가 결정된다. 국가는 세금에 영향을 받아 복지등 정책에도 변화가 있을 것이고, 연금 등 공공요금도 올라가는 요소가 되지 않을까 싶다. 일본에서 출산장려에 1억 원을 지원한다는 도시도 나오고, 우리 또한 어떤 시에서는 출산지원금 천만 원을 지급한다는 기사도 나온다. 참 씁쓸하다. 요즘 가까운 이웃만 보더라고 나이 든 미혼자녀 가정을 흔히 볼 수 있다. 남의 이야기할 것 없이 우리 가정부터 결혼을 등한시하는 자녀가 둘이나 있을니 나라 사정은 어떠하랴. 1980년대만 하더라도 딸을 둘 이상 가진 가정은 딸딸 아빠라고 친구들에게 놀림도 많이 받았다. 세월이 흐른 지금은 그 시절 그 사람들이 오히려 부러워서 침을 질질 흘릴 정도의 세상으로 변했다. 나 역시 딸들의 효도아래 너무나 행복한 나날을 보내고 있으니 말이다. 그래도 부모 된 입장은 모두가 결혼과 행복한 가정을 이루기를 소원하고 있다. 뜻대로 되지 않는 일도 때론 있기에 이해를 할 뿐이다. 결혼문제가 옛날처럼 자연스럽지 못한 것은 사회현상이다. 일자리, 인구 수도권 집중현상(모든 공공 직장등의 수도권 쏠림) , 집값등으로 생각된다. 나 때는 사랑만 있으면 주위의 어떤 환경이나 경제문제등을 내세우지 않고도 행복한 가정을 꾸릴 수 있었다. 아직도 지방에선 그나마 낮은 주택가격에 결혼하는 젊은이들이 많다고 하니 다행일 수 있지만, 수도권 문제 해결이 급선무로 보인다.

우리 모두가 함께 행복한 꿈을 꾸는 사회를 만들어 나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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