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경험의힘

불안장애,공황장애,공포의 시간

by bongiiiii 2023. 2. 21.

쉼터

어떤 이유에선지 모른다. 허기에 음식을 급하게 잘 씹지도 않고 먹다가 체하게 되는 경우가 있다. 당연히 배탈이 날 수도 있다.

평소에 안오르던 등산을 갑자기 다녀온 다음날 극심한 근육통을 동반한 피로를 느낀다. 평소 사용하지 않던 근육에 무리가 가서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갑자기 충격적인 소식을 접하게 된다. 혈압이 오르고 심장 맥박이 급격히 빠른 변화를 보인다. 이해가 되는 일이다. 그런데, 불안증이나 공황장애는 왜 오는지 왜 생겨나는지 연유를 알아채리기가 어렵다. 언제, 어떻게 시작되었는지도 모르겠다. 순간적인 극심한 불안상태는 정말 죽을 것만 같다. 환경에서, 상태에서, 가까운 그 무엇도 정상적인 사물로 볼 수 있는 지각력이 상실된다. 누구도, 이런 상황을 본인 외에는 이해해줄 수도 없다. 단지 자신 만이 알뿐이다. 약물치료로 도움을 받지만 약을 먹는 때만 지속된다. 때론 약을 먹는다는 자체로 만도 공포를 느낀다. 참으로 힘든 질병이다. 나의 연약함을 의심하며 눈을 감고 공포를 느낄 수 있는 계단 내리기를 수회 반복하며 조금의 위안을 찾은 적도 있다. 혼자 한 자리에 가만있질 못하여 안절부절 주위를 맴돈다. 움직임이 없는 상태로 앉아있거나 서있는 게 힘든 이유다. 최악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적극적으로 약물과 운동, 야외 태양 산책등으로 조금씩 안정을 찾아간다. 그 또한 많은 시간이 흘러야 한다. 극심한, 이유 없는 불안증에 시달려 본 사람이면 같은 마음으로 이해를 하게 된다. 이렇듯 힘든 터널을 나오기까지 정말 힘들었다. 따지고 보면, 난 이미 많은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다. 그것에 기인한 2차 질병이었는지도 모를 일이다. 세상살이 40년이 다 되어서 알게 된 부정맥, 30년 이상을 함께 살아온 이명, 허리디스크.. 어려서부터 빠른 보행이 몸에 밴지라, 친구들로부터 지적을 많이 받았다. 그래도 경보 같은 발걸음의 습관이 그나마 지금까지 모든 질병으로부터 버텨올 수 있는 힘이 아니었나 싶다. 20대에 가장 친한 친구로부터 감염된 폐결핵으로 2년간의 주사, 약물 치료로 힘들었으나 견디어 냈고, 그 친구의 납품업무를 도와주다 허리 디스크도 얻어서 평생을 그렇게  같이 살아왔다. 힘든 날이 많아 치료를 반복하고 목발생활도 했지만 오늘 현재 까지도 난 단 1초도 친구를 원망하지 않았다. 친구니까. 웬만한 통증(치통, 귀통증, 허리, 다리통증)도 견디며 약을 먹지 않았다. 오늘날 그래서인지 우연인지 모르겠으나 꼭 먹어야 하는 약은 먹게 되면 빠른 효과를 보인다. 그리고, 평생을 식사는 규칙적으로 꼭 챙겨 먹는다. 입맛의 변화도 없다. 배변은 하루 한번 기상 후 항상 같은 습관으로 다닌다. 수면시간은 5~6시간 정도이며  낮잠은 자본적이 없다. 누우면 10분 내로 잠든다. 이런 습관이 건강의 밑거름이 된 거라 본인은 생각한다. 담배는 25년 정도 피우다 끊어버린 지 30년이 다되어간다. 술은 젊은 시절부커 체질에 안 맞아 아예 배우질 못했다. 주변에 365일 술을 마시는 듯하는 사람도 있고, 밥보다 술을 더 찾는 사람도 있다. 다 건강하다. 신기하다. 한편으론 부럽기도 한 사람들이다. 나이가 들어가면 무엇보다도 건강이 최우선으로 생각하여 정기검진이나, 진료는 확실하게 챙긴다. 코로나19로 인해 국민들 모두가 너무나 힘겹게 지내온다. 하루빨리 온전하게 정상화되어 코로나19 없는 예전의 일상으로 돌려주길 바란다. 2023.2.14일 화이자 2가 5차 백신까지 완료했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