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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코로나 후유증

by 디지털봉마드 2023. 4. 6.

 

코로나 후유증으로 집사람은 작년 9월 코로나에 1차 감염이 되었으나, 높은 열도 없고, 기침이나 가래등 인후통도 심하지 않아서 일주일간 격리하며 팍스로비드 치료로 무사히 지나갔다. 큰딸이나 아들 역시 비슷한 시기에 1차 감염이 되었지만 큰 어려움 없이 출근들 했다.

 

그런데 집사람이 7개월인 지금까지 후유증에 시달리며 힘들어하고 있다. 전에 없었던 다리 힘이 부족해서 걷다 쉬다를 반복하거나 숨이 차는 증상이 생겼고 어깨 및 관절부위 통증과 불편을 호소하며 심야에도 잠을 깨기가 일쑤였다. 요즈음은 감기 같은 증상으로 처방을 받아 10일간 또는 일주일간 복용을 해도 큰 차도가 없이 불편한 시간을 이어가고 있다.

딸 역시도 비염,알레르기 증상과 감기가 혼합하여 콧물이 수시로 나오고 있다. 그 어디에  찾아봐도 물어봐도 코로나 후유증 치료를 위한 병원은 없다, 항간에 한두 곳 있었던 대학병원조차도 진료과가 없어져 버렸다. 뉴스에서 최근 코로나 후유증과 관련된 치료약 개발등이 간혹 나오기도 했다.

 

감기, 비염, 관절약은 항생제성분이나 스테레이드 성분이 있어 장기 복용에 좋을 것 없게에 될 수 있으면 절제하길 옆에서 지도하고 있다. 삼시 세 끼 입맛이 없어도 집밥을 먹고, 가벼운 운동을 매일매일 하면서 명상을 즐기는 습관이 도움 되어 권하고 있다. 된장국이나 고춧가루를 푼 매쌉한 콩나물 국에 한 그릇 밥을 먹고 땀을 흘리는 것이 오히려 기력을 찾는 것 같아 좋다. 봄은 찾아왔지만 아침저녁 이상기온으로 들쭉 날쭉한 기온 탓에 감기를 얻는 사람들도 부쩍 늘어 보인다. 마스크도 벗고, 황사도 찾아 오지만 대수롭지 않게 움직이는 사람들을 보면서 걱정이 앞서기도 한다. 환절기에 어중간한 의상 찾아 입기도 쉽지 않고 바람까지 자주 불며 때를 맞추기가 쉽지 않다.

 

이제 목련도 피고 벚꽃도 피었다. 개나리도 진달래도 한껏 피어나고 있다. 봄바람도 봄비도 내린다. 곳곳에서 산불로 몸살을 앓고 있다. 애써서 가꿔온 국토가 산불에 많은 피해를 보고 있다. 자연이 훼손되고 있는 것 아닌가. 행락철을 앞두고 모두 함께 안전한 산행과 소소한 실수에서 벌 어질 수 있는 재난을 예방하는 절실한 마음 가짐으로 봄을 맞이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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