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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험의힘

조삼 모사 뜻과 유래

by 디지털봉마드 2024. 4. 26.

조삼모사 (朝三暮四)는 흥미로운 고사성어입니다. 이 말은 눈앞의 차이만 따지고 그 결과가 같음은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하거나 간사한 잔꾀로 남을 속이고 희롱하는 행위를 일컫습니다. 이 말은 중국의 고전인 열자의 황제와 장자의 제물론 편에 나오는 이야기에서 유래하였습니다.


유래

춘추전국시대에 송나라의 저공 (狙公)이라는 사람이 원숭이를 많이 기르고 있었습니다.

먹이가 부족해지자 저공은 원숭이들에게 먹이를 줄이기로 했습니다.

처음에는 "아침에 세 개, 저녁에 네 개씩 줄 생각인데 어떠냐?"라고 말했습니다.

원숭이들은 화를 내며 "아침에 하나 덜 먹으면 배가 고프다"라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저공이 말을 바꿔 "그렇다면 아침에 네 개, 저녁에 세 개씩 주는 건 어떠냐?"라고 제안하자 원숭이들은 기뻐했습니다.

이렇게 조삼모사는 사실상 같은 결과임에도 불구하고, 단지 표현의 차이로 상대방을 속이는 잔꾀를 의미하게 되었습니다.


조삼모사는 눈앞에 보이는 차이만 알고 결과가 같은 것을 모르는 어리석음을 비유하거나 간사한 꾀로 남을 농락하거나 속이는 행위를 이르는 말입니다.


실생활 사용 예시


정치인들이 조삼모사로 유권자들의 마음을 흔들려고 한다.

광고에서 조삼모사를 이용하여 소비자들을 현혹시키기도 합니다.

드라마에서 악역은 조삼모사를 통해 주인공을 속이려고 합니다.

뉴스 기사에서 "무분별한 복지정책은 조삼모사로 국민을 현혹한다"라고 지적했습니다.

조삼모사는 뉴스, 드라마, 영화 등 다양한 맥락에서 사용되어, 이 표현을 이해하고 올바르게 활용할 수 있다면 더 풍부한 언어 활용이 가능해질 것입니다.

이 고사성어를 통해 우리말의 아름다움과 함께 고사성어의 깊이를 느껴보시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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